BNT news

1월 18일(화)

[인플루언서는 멋지다! 행복 제조하는 그들의 스토리] 연중기획 "코다코궁에서 문핏으로"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MZ인플루언서 문주희 41만.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가장 중요. 개인브랜드도 준비 중

2021-11-30 11:36
글자크기 조절
글자 작게 글자 크게

[김기만 기자 팀장 kkm@bntnews.co.kr]
인플루언서들은 많은 팔로워들을 상대하고 응대하면서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때론 사람들의 다양성에 멘탈이 좀 약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많은 인플루언서들을 만나면서 이 일에서 중요한 점이 뭐냐고 물었더니,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대부분 답을 했다.

일종의 내공인데 매출이 많던 적던, 매출과 관련이 없는 인플루언서라도 일 자체를 즐겨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특히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내공도 이 분야에서는 많이 필요해 보인다.

코다코궁(코끼리다리 코끼리궁댕이)라는 놀림을 장점으로 끌어올려 성공의 길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아니 절반의 성공을 만들어 낸 인플루언서 문주희(문핏)를 만나봤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의 앞에 서는 것을 참 좋아했던 것 같아요. 웅변대회에 나가서 수상을 한 경력도 많고 고등학생 때에는 전교 회장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저는 글을 쓰고 말을 하며 자기표현을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할 때도 저의 감정 표현을 서슴없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1 ‘코다코궁’이 별명이라는데 무슨 뜻인가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크나큰 하체가 컴플랙스였어요. 교복치마를 입으면 치마의 앞 기장과 뒷 기장이 달라서 속상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으니까요. 코다코궁은 여자인 친구들이 저를 부르는 별명이었어요. 
 
코끼리 다리 코끼리 궁댕이!   
 
하물며 저희 부모님까지도 빨간 신호등이 켜지기 전 뛰어가는 제 뒷모습을 보며 엉덩이가 코끼리만 해서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 친오빠가 군생활을 할 때 가족들끼리 오빠의 면회를 간 적이 있었어요. 갑자기 분대장님께서 저를 가리키시더니 나와서 계주를 뛰라고 하는 거예요. 수많은 군인 앞에서 거대한 하체를 씰룩 거리며 달리기 했을 때 그때만큼 쥐구멍으로 숨고 싶었던 적은 없었어요. 
 
그 당시까지만 해도 제 하체는 저에게 숨겨야 하는 존재이고 그 당시 분위기 역시 마른 여자가 예쁘다는 분위기가 대세여서.. 저에게 코다코궁은 사실 썩 달가운 별명은 아니에요. 

2 ‘문핏’의 활동명은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나요? 그리고 피트니스 분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제 성은 문이에요. 제 콤플렉스가 어느 순간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을 알고 저 자신을 가장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활동명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몸매를 의미하는 fit 과 합쳐 부르기 쉽게 문핏으로 활동명을 만들게 되었어요. 

가끔은 제 성이 아니라 하늘에 뜬 달(moon)의 의미로써 달님으로 활동할 때도 있답니다. 

친한 언니의 소개로 우연치 않게 헬스장 인포메이션 알바를 하게 되었고 사실 그 알바경험이 저의 운동에 대한 가치관을 완전히 뒤바꿔 준 것 같아요. 
 
운동에 대한 가치관뿐만 아니라 인생을 뒤바꿨다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헬스클럽 회원의 입장에서 살아왔다면 인포메이션에 앉아서 일을 하는 동안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운영자의 입장이 되었으니까요. 

 
3 헬스장은 무서운 곳 부담스러운 곳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기계들로 가득 찬 곳이라는 인식이 깨지고 운동은 잘하고 못하고 문제가 아니라 꾸준함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내가 이렇게 기계를 다루면 트레이너들이 웃지는 않을까?'라는 고민이...
 
'와~ 저 회원은 운동을 매일 나와서 꾸준히 하는구나!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통해 '이렇게 이 운동을 하다가 정 모르겠으며 저 트레이너 선생님께 여쭈어보아야겠다'라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바뀌게 된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트레이너 선생님들의 회원들에 대한 책임감, 본인들의 자기관리를 통해서도 느끼는 것이 정말 많았어요. 
 
매일 닭가슴살과 현미밥 등의 절제된 식단을 먹으며 바디프로필을 준비하고 대회를 나가며 그 과정들을 서로 공유하고 먹는 것 노는 것의 쾌락이 아니라 그 이상의 쾌락을 느끼는 트레이너 선생님들은 저에게 정말 큰 자극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본인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몸선이 예뻐지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과정을 회원들과 소통하며 회원들의 신뢰를 얻고 회원들의 진정한 멘토가 되어 꿈을 이뤄 나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그 분들은 트레이너 그 이상의 멘토로 각인이 되어 있는 듯해요. 
 
4 어쩌다가 그리고 어떤 과정으로 인플루언서가 되었나요? 수능만 4번
 
사실상 제가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작점은 이 헬스장 인포메이션 자리에 있어요.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본인들의 PT 매출을 올리고 본인을 셀프 홍보하기 위해 매일 인스타그램에 본인들의 눈바디(거울을 통해 매일 달라지는 제 모습을 눈으로 확인)를 올리고 식단표를 올리는 과정을 보게 되었어요. 
 
헬스붐이 일어나는 시기여서 더욱 반응은 뜨거웠고 저도 그 대류의 흐름을 따라갔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의대를 꼭 진학하고 싶어서 수능을 4번 정도 보았어요. 
 
하지만 사수 끝에도 처절한 실패를 경험하며 인생에 큰 회의감과 상실감을 느끼며 마음을 달랠 겸 등산을 가게 되었고 등산을 가서 찍은 사진 한 장을 SNS 업로드 하면서 제 삶은 크게 바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후로 프로틴 음료와 같이 헬스케어 제품들의 협찬을 받고 더 나아가서 광고를 받으면서 다양한 광고를 포스팅하게 되었고 다양한 의식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사실상 저는 제가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더욱 열심히 인플루언서 활동을 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의사, 사회복지사, 트레이너 모두가 일맥상통하잖아요. 
 
의대를 진학하지 못했던 꿈을 SNS와서 더 펼쳤고 지금의 헬스장 대표의 자리에서 조금 더 이뤄나가고 싶어요. 

 
5 인플루언서로서의 장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아울러 인플루언서 그 이상의 꿈은 무엇인가요? 
 
우선 보다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다양한 의식주 혜택을 얻고 맛있는 음식점을 경험하고 여행, 레저 등의 상품을 소개해보며 소비자가 아니라 하나의 상품을 소개하는 광고주의 입장에 서서 생산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조금은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30대에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느끼는 것이 제 꿈이에요. 어떤 제품을 살 때 어떤 것이 더 비싸고 싼가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제품이 더 좋고 나와 잘 맞을까 질문을 던지는 것. 
 
그리고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금전적인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요.
 
과소비를 위한 돈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진정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돈으로부터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저와 같은 혜택을 동등하게 누리게 해 주고 싶은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배우고 남들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함으로써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해 보며 사업가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6 본인의 성격은 어떤 편이며,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된 성격은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질문을 던지시는 것 같아요. 가끔은 그런 관심이 널 힘들게 하지는 않아? 

저는 제가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타인의 시선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다는 것 같아요. 
 
제가 가진 목표가 있고 꿈이 있으면 어떠한 이야기가 들려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금방 타인의 평가에 대해서 무감각 해지는 것이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물론 저 역시도 꿈이 없고 오롯이 인플루언서에만 의지를 하고 생활을 할 때에는 많이 예민해 지고 흔들리지만 인플루언서와 제 개인의 삶의 균형을 잘 맞추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안정감 있게 인플루언서 활동을 잘 운영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7 본인은 직업이 여럿이라고 들었는데 이야기좀 해주세요? 
 
사실 제가 일을 벌이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제 직업은 정말 여러가지 입니다. 
 
모두 큰 성공을 했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m-96, 문핏 마켓이라는 제 개인 브랜드를 론칭하는 과정에 있고 중국 mcn회사 팀장으로도 있어요. 
 
부동산 회사에 취직을 하고 일을 하다 지금은 헬스장 대표가 되어 퇴사를 하게 되었고 지금은 또 다른 인플루언서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역시 하나의 직업이라면 이 직업을 통해서 다양한 상품을 광고 및 홍보를 하고 
판매까지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라이브 커머스의 전망이 좋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에 관련해서도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8 2022년의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
 
저는 다양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들을 하나의 영상으로 인터뷰로 담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이브커머스를 배워서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영상화 시키는 것도 목표이구요. 

가능하다면 제주도에 작은 카페를 하나 기획해서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고 피트니스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목표라서 다양한 자격증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동업자가 생긴다며 제 브랜드도 더욱 전문적으로 키워보고 싶기도 하고 저와 같이 비전이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대중들과의 소통이 되어 정말 가치 있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습니다.

주변에 간혹 여러 일을 동시에 하면서 다 잘해내는 사람이 있다. 멀티가 가능하다는 말인데. 

다소 천성적으로 타고난 뇌와 능력이라고 평가를 하곤 한다.

문주희 인플루언서를 보면서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하겠다는 일들이 대부분 성공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녀는 MZ이면서 MZ들이 가장 좋아하는 직업인 인플루언서.. 앞으로 더 큰 인플루언서가 될 것 같다.

기사제보∙보도의뢰 kkm@bntnews.co.kr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