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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기수 “슬럼프? 재작년 입대 절망적, 미래에 대해 적은 메모장 보고 마음 다잡아”

2021-11-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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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기자] 24k로 데뷔한 솔로 가수 기수(KISU)가 지난 24일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바다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Waves of you’에 대해 “늘 걱정을 달고 사는 편인데 문득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이 꼭 내 마음 같더라. 매력적인 가성으로 채운 후렴구와 진짜 파도 소리를 담았고 다음 앨범에 대한 스포일러도 있으니 열심히 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로 활동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룹 활동을 하며 접한 음악은 원래 하고 싶은 방향과 맞지 않았다. 스케줄이 끝나면 혼자 연습실에 가서 곡을 썼는데 이후 회사에서 솔로 발표를 제안해왔고 나의 진솔한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그룹과 솔로의 차이점을 물으니 “투포케이 시절에는 힘들면 멤버들과 서로 의지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혼자 이겨내야 하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더 크다. 요즘도 대부분의 멤버들과 연락하며 지내는데, 언젠가 다 함께 공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이돌 활동을 마친 후 보컬 학원 강사로 겸업하고 있다는 그는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는데 레슨을 할수록 내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가 되고 싶다. 훗날 제자들이 데뷔해 같은 무대에 선다면 재미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노래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곡에 ‘BOY’와 ‘우리 둘이’를 꼽았다. “‘BOY’는 여전히 소년의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어른인 척하며 살아가는 나에 대한 이야기다. 또 ‘우리 둘이’는 어머니 성함에서 영감을 얻어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그린다”고 답했다.

이어 음악적으로 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자 “장르 불문하고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최근 영국 싱어송라이터 etham과 DM을 주고받으며 콜라보레이션을 계획했지만 코로나로 아직 만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벌써 데뷔 10년 차를 바라보고 있는 그에게 가수 활동에 대한 슬럼프는 없는지 물으니 “재작년 입대했을 때가 가장 절망적이었다. 아이돌로서 성공하지 못했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다. 그런데 스무 살 때 미래에 대해 쓴 메모장을 보고 더디지만 꿈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느껴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렇다면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꼭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묻자 “나는 공부 할 때도, 음악 할 때도 언제나 중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노력하고 연습했다”며 이어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보니 위치에서의 나보다 온전한 내가 보였고 그런 과정 덕에 계속 성장할 수 있었다. 결국 노력하면 안 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궁극적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 “당연한 가수. 굳이 수식어가 붙지 않고도 대중의 머리와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새해 계획과 목표에 대해 “내년 3월에는 유럽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드디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또 3년 안에 빌보드 탑 100에 차트인 하는 것이 목표이고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알렸다.

에디터: 이진주
포토그래퍼: 천유신
스타일리스트: 나지연
헤어: 코코미카 소은 실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정민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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