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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금)

“That’s all”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20-07-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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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호 기자]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도 무서운 상사에게 지적을 받고 제아무리 완벽하게 일을 처리했다고 생각해도 실수를 하게 되는 사회 초년생들. 여기에 그 사회 초년생 중 하나인 앤디(앤 헤서웨이)가 있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편집장인 미란다(메릴 스트립)에 일 때문에 혼나고 스트레스를 지적받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심부름까지 처리해야 한다.

이렇게 무리한 요구까지 다 들어주며 열심히 일하는 앤디. 점점 지쳐가지만 화려한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열심히 일하며 점점 사회인이 되어간다. 우리는 이런 사회 초년생의 모습에 공감하기도 하고 미란다 같은 상사를 보며 우리의 직장 상사를 떠올린다.

야근도 많고 일하는 시간과 일하지 않는 시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주인공 앤디는 남자친구와 만날 때도 친구와 만날 때도, 그리고 가족과 만날 때 역시 일 생각만 하는 워커 홀릭으로 점점 변해가며 주변 사람들에게 소홀해진다. 주변 사람들은 앤디에게 서운함을 느끼지만 앤디는 점점 발전하는 자기 자신에 만족감을 느낀다. 미란다도 처음엔 홀대했던 앤디에게 점점 마음을 연다.

평범한 회사가 아닌 패션을 다루는 최고의 패션 매거진 회사인 ‘런웨이’에서 까칠한 편집장 미란다와 저널리스트를 꿈꾸며 딱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하고 입사한 앤디, 그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는 공감 가는 스토리는 물론 영화 속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다. 오늘은 영화 속 배경인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서 일하는 등장인물들의 럭셔리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눈빛만으로도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드는 카리스마의 편집장, 미란다


귀신보다도 더 무섭고 까칠한 편집장, 미란다. 앤디에게 사적인 일까지 다 시키고 말도 안 되는 일까지 시키지만 나중엔 결국 앤디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게 된다. 최고의 편집장답게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은 입지 않고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의 옷이어도 그에게 트집이 잡힐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럭셔리’패션을 선보이는 그녀는 영화 속에서는 차가운 역할에 걸맞게 무채색의 의상을 주로 선보인다. 하지만 럭셔리한 느낌은 잃지 않게 볼드한 주얼리를 계속해서 매치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시크한 옷차림에 목걸이를 여러 가지 레이어링 하거나 큰 귀걸이, 혹은 반지를 매치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여 럭셔리 하면서 편집장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인다.

카리스마에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선글라스


미란다는 선글라스를 활용한 스타일링도 많이 선보인다. 단순히 햇빛을 가리는 용도라기보다는 그녀에게는 패션 아이템, 혹은 카리스마를 더하는 아이템으로 보인다. 특이한 모양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도 멋지게 소화하는 메릴 스트립의 카리스마는 에밀리 역할에 그야말로 찰떡. 평소 선글라스를 좋아하거나 자주 착용한다면 의상에 맞는 모양과 크기, 컬러의 선글라스를 선택해 미란다처럼 적극 활용해보자.

패.알.못.에서 럭셔리한 숙녀로, 앤디


극 중 저널리스트가 꿈이지만 얼떨결에 매거진에 입사하게 된 앤디. 옷을 잘 입지 못한다는 이유로 초반에 면박을 받지만 주변 다른 직원들의 도움으로 계속해서 패션에 눈을 뜨게 된다. 럭셔리한 패션을 선보이지만 앤디만이 가진 특유의 러블리함은 잃지 않는 것이 앤디 패션의 특징. 그린 컬러의 귀여운 더블브레스트 코트에 골드 컬러 구두를 매치했다. 소매 끝과 머플러에는 호피 무늬가 가미되어 있어 포인트가 된다. 여기에 상사 미란다처럼 선글라스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러블리한 룩을 완성했다.

이제 나를 패셔니스타라고 불러줘, 앤디


처음엔 힘들어했지만 갈수록 회사에 적응하고 패션에 대한 감을 키워가는 앤디. 화이트 컬러로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을 주는 귀여운 코트를 입은 앤디. 코트의 허리 부분에는 벨트도 있어 허리 라인을 더욱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센스가 돋보인다. 페미닌한 무드를 더하는 장갑과 모자를 귀엽게 매치한 앤디. 패셔니스타가 돼서도 그녀만의 러블리함은 잃지 않았다. 여기에 다소 독특한 소재의 큰 가방을 매치해 말 그대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보였다.

오늘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속 두 주인공의 패션을 살펴보았다. 점점 앤디에게 맘을 여는 까칠하고 무서운 편집장 미란다와 점점 회사에 적응하며 프로페셔널해 지는 앤디의 패션에서 그들의 성향도 엿볼 수 있다. 최고의 매거진 편집장처럼 깔끔하지만 카리스마와 화려함을 놓치지 않는 미란다, 처음엔 어리숙하지만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귀여운 앤디처럼 그녀의 패션도 계속해서 발전해나간다. 럭셔리한 룩을 선보이고 싶다면 지금 다시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속 두 주인공의 패션을 참고해보자. (사진출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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