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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수)

스타 패션으로 본 체형 커버 스타일링

2019-09-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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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기자] 우리는 대부분 완벽한 몸매를 갈망한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완벽함에 대한 기준은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보기 좋은 비율을 갖췄을 때 이상적인 몸매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이상적인 몸매는 적당한 식단과 운동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리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도 타고난 키나 뼈대와 같은 골격구조를 바꿀 수는 없다. 더욱이 대다수의 동양인은 신체 구조상 팔다리의 비율이 길지 않아 전체적인 비율이 완벽한 경우가 극히 드물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우리는 다양한 의상 연출 혹은 구두 등의 액세서리를 활용해 이런 체형 적 단점을 자유롭게 보완할 수 있다. 거기에 자신이 가진 장점에 집중한다면 더 근사한 스타일링이 완성될 수 있다.

스타들은 일찍이 자신이 가진 장단점을 분석, 항상 대중들에게 완벽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특히 공식 행사에서는 더욱더 세밀한 디테일까지 꼼꼼히 신경 쓴다.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는 만큼 신경 쓰지 않으면 자칫 ‘굴욕 사진’이 남을 위험이 있기 때문.

스타들의 공식 행사 의상을 통해 그들의 완벽에 가까운 체형 커버 스타일링을 배워보자. 물론 스타들은 대부분 이미 우월한 비율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점은 논외로 하기로 하고, 일반적인 체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어울리는 스타일을 분석해 봤다.

큰 골격과 볼륨감을 가진 서구적 체형이라면

#일자 어깨


유독 어깨가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소위 ‘역삼각형’ 체형에 속하는 이런 체형은 너무 감추게 되면 오히려 전체적인 체격이 커 보여 매력이 반감될 수 있다. 특히 어깨선이 곧은 이들은 대부분 쇄골과 목선 역시 길게 뻗은 경우가 많아 이런 부분을 살짝 드러냈을 때 훨씬 여성스러워 보이고 얼굴 역시 작아 보인다. 시원하게 보이는 긴 목과 쇄골라인은 때로 대담한 노출보다 훨씬 더 감각적으로 느껴지기도.

>>긴 목선과 일자 어깨를 가진 이들이라면 이청아, 수영, 크리스탈의 스타일링에 주목해보자. 이 세 명은 다 과한 노출 대신 어깨를 부분적으로 보여주는 의상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에 관능적인 느낌을 살짝 더했다. 큰 노출 없이도 효과적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싶은 이들이라면 참고해볼 것.

#각선미강조


상체보다 유독 하체 비율이 긴 전형적인 서구적인 체형. 이런 체형을 가진 이들은 대개 하체가 길고 각선미가 아름답지만 짧은 허리로 인해 자칫 상체의 굴곡이 잘 드러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또 살이 쪄도 유독 배와 허리에 집중돼 겉으로 보이는 것에 비해 남모를 고민을 안고 있기도. 또한 상체 자체가 다소 살집이 있는 경우에는 팔과 어깨 역시 통통한 경우가 많다.

>>단점을 적절히 커버하면서 장점인 길고 예쁜 각선미를 드러내고 싶다면, 정혜영과 수지 그리고 김소현이 각각 보여준 재킷형 원피스를 눈여겨보자. 사실 다소 연령층이 높은 편이라면 평소 너무 짧은 미니스커트는 시도하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재킷형 원피스는 포멀한 이미지를 주어 다리가 노출돼도 비교적 과한 노출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또 어깨선이 잡혀 일자로 떨어지는 탄탄한 소재의 재킷은 팔뚝 역시 흐트러짐 없이 커버해준다.

가녀리거나 아담한 동양적 체형이라면

#스키니한 체형


가녀린 몸매는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각자 추구하는 이상이 다른 만큼 의외로 마른 몸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도 다수. 특히나 건강한 몸매가 추앙받는 요즘은 더욱이 그렇다.
하지만 여전히 마른 몸은 다양한 의상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기 적합하다. 가는 체형이 수직으로 긴 시각적 효과를 줘 실제 키보다 더 커 보이기 때문. 모델들이 마른 체형인 것도 이런 이유다. 또 마른 체형은 섬세하고 분위기 있는 인상을 연출해 어딘지 모를 신비하고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한다.

>>김태리와 정려원은 대표적인 분위기 미녀 스타이다. 김태리는 수수한 듯 담백한 느낌으로 의상을 소화해 내기로 유명한데, 검은색 와이드 점프슈트 역시 시크하게 연출했다. 마른 여성들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정려원은 창백하고 가녀린 이미지가 매력이지만 건강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너무 가는 팔다리가 고민이라면 정려원처럼 적당히 루즈하면서 볼드한 니트 원피스로 보다 볼륨감 있게 연출해보자. 사선으로 배색 된 컬러와 허리라인의 벨트는 분산시켜 과하게 부해 이는 것을 막았다. 사랑스러운 외모의 소유자 조보아 역시 보기 좋게 마른 체형인데, 다소 과하게 느껴질 법한 비대칭 원피스와 미들 부츠를 우아하게 소화했다.

#긴 다리 연출


동양인은 신체 구조상 다소 사지의 비율이 서양인에 비해 짧은 편이다. 또 하체 비만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하의 선택에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이들에게 하이웨이스트의 유행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 체형을 감쪽같이 감추면서도 스타일리시함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 높은 허리선부터 골반의 라인을 드러내 여성스러워 보임은 물론, 하이힐을 매치하면 훨씬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박소담은 캐주얼한 블루 셔츠에 버클이 달린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매치했다. 정당히 붙는 부츠컷 라인과 너무 길지 않은 기장이 경쾌해 보인다. 조보아는 핀스트라이프와 버클이 디테일로 본인이 가진 청순한 이미지에 매니시하면서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염정아는 와이드 팬츠에 화사한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상의를 선택해 시선을 더욱 상체로 끌어올렸다. 원래 큰 키를 지닌 그녀지만 더욱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기타 자신 있는 부위 강조하기


>>마른 듯 단단한 라인의 김소연. 이렇게 건강하게 균형 잡힌 몸매의 소유자라면 사실 어떤 의상을 입어도 보기 좋다. 오프 숄더로 어깨선을 시원하게 드러냄은 물론, 하단의 슬릿이 들어간 머메이드라인의 드레스는 전체적인 비율적 장점을 극대화했다. 다리 선이 자신 있다면 슬릿을 좀 더 길게 연출해 각선미를 보여주는 것도 바람직할 것.

>>골반 미녀로 유명한 강민경. 그녀도 역시 시상식에서 우월한 골반라인을 강조한 머메이드라인 드레스를 선택했다. 연한 핑크빛 컬러로 그가 가진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베이글의 정석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서구적이고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가진 이채영은 과감히 상체를 드러내 육감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애매하게 감출 경우 오히려 통통해 보이기 십상인 이런 체형이 노출을 시도할 경우 이채영처럼 어깨선이 없는 상의를 선택해야 오히려 팔이 날씬해 보인다. 또 시스루로 클래비지 라인을 살짝 노출하고 검은색의 슬림한 라인의 드레스를 선택해 전체적으로 축소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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