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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수)

[인터뷰] 오늘의 유승우

2019-06-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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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주 기자] ‘석봉아’를 외치던 바가지 머리 소년. 예사롭지 않은 그의 첫 등장은 7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국의 누나들을 설레게 했던 소년, 유승우가 벌써 데뷔 6주년을 맞았다.

그는 더 이상 앳된 소년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를 입증한 것이 그가 들고나온 컴백 앨범 ‘유승우2’다. 부연 설명 필요 없이 그저 ‘유승우’라는 단어로 앨범을 설명한 그. 그가 살아가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은 열 편의 일기 같은 곡들이란다.

‘매일을 내가 누군지 찾으려 삽니다’라며 앨범을 소개한 그는 매일 다른 날을 살고 있는 ‘오늘의 유승우’ 였다. 어떤 수식어도 어울리지 않을, 그저 ‘오늘의 유승우’.

Q. 화보 촬영 소감

“너무 어렴풋해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화보 촬영을 한 지 꽤 됐다. 잘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칭찬도 받고 훈훈한 분위기에 즐겁게 했다. 소속사에서 다 같이 찍는 ‘스타쉽 플래닛’ 촬영이나 앨범 재킷을 제외하고 정말 오랜만이다. 감기 기운이 있는데 두 번째 콘셉트에서 풀린 눈을 원하셔서 오히려 편했다(웃음). 지금처럼 그대로 있으면 되니까”

Q. 근황

“7월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따로 할 수 있는 음악 활동도 있을 것 같아 편곡도 하면서 많이 작업하고 있다”

Q. 음악 작업은 꾸준히 하고 있나

“그렇다. 지금은 콘서트 준비 때문에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틈틈이 하고 있다”

Q. 컴백 앨범 ‘유승우2’에 대해 소개하자면?

“‘유승우2’는 앨범을 관통하는, 이를테면 사랑 같은 그런 주제는 없다. 어떤 건 우리 동네, 어떤 건 어릴 적, 또 어떤 건 현재에 대한 얘기고 사랑이나 이별 등등 중구난방이다. 그런데 가사에서 쓴 말들이 자전적인 얘기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럼 이게 나겠구나’, ‘이게 유승우겠구나’ 해서 ‘유승우2’로 앨범 이름을 짓게 됐다”

Q. 얼마 전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는데 어땠나

“오랜만에 나갔지만 거의 2년을 판정단으로 활동해서 다 아는 분들이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어느 정도 알아도 시청자들은 누굴까 궁금해하실 테니 판정단이라고 ‘아, 누구다’ 다 맞춰버리면 재미가 없다. 그래서 알면서도 함구할 때가 있다. 이번에도 알면서 모르는 척하시는 줄 알고 ‘아, 선배님들. 역시 방송쟁이들이시구나’ 이러고 그날 뒤풀이를 하러 갔는데 정말 모르셨다더라. 그래서 내가 목소리든 뭐든 조금 변하긴 했나 보다. 그래서 쉽사리 눈치를 못 채셨나보다 싶었다”

Q. 판정단으로 출연할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나

“오히려 판정단으로 출연할 때보다 더 편했던 것 같다. 아는 사람들도 많고 2년 동안 관객의 입장에서, 판정단으로서만 그 무대를 봤으니. 그렇게 앉아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되게 노래하고 싶어진다. ‘나도 저 노래 잘하는데’ 그런 마음이 가끔 생겼는데 나가서 노래하니 기분 좋다”

Q. 노래를 들어보니 평소랑 다른 느낌이던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점차 단단해지고 확실해지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구별도 조금 있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시도 끝에 내가 좋아하고 제일 잘할 수 있는 건 이런 거인 것 같다 싶어 ‘복면가왕’에서 불렀다. 익숙하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생소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생소하지 않게 유승우가 ‘이런 가수다’라고 알려주는 게 앞으로 내 몫이다”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자연스레 정말 갓난아이 때부터 할머니 등에 업혀서 트로트 공연을 보러 다녀서 그런지 사실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그저 어릴 때부터 음악이 좋았고 자라면서 제일 좋아하는 게 음악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었는데 그 계기가 너무 어려서 기억이 안 난다. 그러다 보니 찾아 듣게 되고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악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렇게 꿈을 키우다 보니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김광석 선배님이나 그런 선배님들 음악을 많이 접했다”

Q. 집에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따로 있는 건 아닌지

“그렇다. 음악 하는 분들은 없지만 다들 음악을 너무 좋아하신다. 오히려 아버지는 미술을 하고 싶어 하셨다(웃음)”

Q. 작업한 곡 중 가장 애착 가는 곡은?

“‘유승우2’에서 고르자면 ‘오늘 기분이 어떨까’와 비슷한 질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다 지금의 내 모습 같은 곡들이다. 오늘 하나를 꼽자면 오늘은 ‘어릴적엔’ 같은 곡이 듣고 싶다. 날씨도 좋고 나른하고 그게 좀 오늘은 애착이 간다(웃음)”

Q. 주로 영감은 어디에서 얻고 있나

“불쑥불쑥 와서 때로는 영화 한 편을 보다가 ‘아, 나도 어쩌면 저런지 모르겠다’ 그럴 때도 있다. 그런데 보통은 일기 같은 곡들이 많은 편이다. 겪은 일들을 회상하듯 가사를 쓰는 일이 많긴 하다. 그래서 대부분 ‘이랬었지’, ‘저랬었지’라는 말투가 많다. 그런데 한정적이지 않고 여러 가지가 있다”

Q. 서정적인 가사가 많다. 평소 성격이 궁금한데

“평소에 친구들 만나면 장난을 많이 친다. 재미있게 놀고 축구처럼 몸 쓰는 거 좋아한다. 그냥 내 나이대 남자애들 같다. 그런데 다수에 약하다. 사람이 많으면 조용해지는 편이다(웃음)”

Q. 20대 초반, 한창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나이인데 어떤가

“시간이 날 때는 언제든 친구들과 보낸다. 가수로서 이런 삶만 살았으니 내가 또래다운지 객관적으로는 잘 모르겠는데 다 천차만별이다.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클럽을 되게 많이 다닌다. 또 사회에서 만난 가수 친구랑은 거의 둘이서 소주나 위스키를 많이 마신다(웃음). 어떤 친구는 여행 가기도 한다. 청춘을 즐기는 방법은 모두가 다 다른 것 같다”


Q. 술은 좋아하나

“좋아한다(웃음). 요즘에는 몸이 안 좋아서 안 마시고 있다”

Q. 주량은?

“소주는 두 병 정도 마신다. 그런데 그렇게 잘 마시진 않는다”

Q. 좋아하는데 잘 안 마시나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만큼만 마신다. 술은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웃음)”

Q.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힙합도 좋아하고 다 좋아하는데 앞서 말했듯 유승우가 ‘어떤 가수다’ 선뜻 얘기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지 않나. 일단 내가 제일 잘할 수 있고 제일 나답다고 생각하는 음악들을 많이 내고 있다.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은 건 딱히 생각해 보질 않았다. 친구 중에 R&B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벌스 써서 보내봐’ 이러는데 나는 항상 열려있다. 헤비메탈까지 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친구들이랑 하라면 잘하겠는데. 지금 유튜브에서 브이로그 같은 걸 하고 있는데 그런 게 편하더라. 작위적이지 않고 아무 말이나 해도 되니까. ‘승우 씨, 여기 보면서 어떤 멘트를 해주세요’ 이러면 너무 부끄러우니까(웃음). ‘형! 술 한잔할까요?’ 이런 멘트를 갑자기 해달라고 하면 되게 어려운데 요즘 하는 유튜브는 좀 편한 것 같아서 그런 걸 출연하고 싶다. MBC ‘나 혼자 산다’ 같은”

Q. 지금 혼자 살고 있나

“혼자 산 지는 되게 오래됐다. 그런데 특별할 게 없다”

Q. 혼자 있을 때 어떤가

“혼자 있을 때가 좋다. 그런데 아플 때는 서럽고 외롭다. 그때 빼고는 혼자 잘 돌아다닌다. 집 앞이 서울숲이라 매일 나가 있기도 하다. 혼자 살아서 외로운 건 전혀 없다”

Q.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 어떨 것 같나

“나는 집에 잘 있지 않고 거의 매일 비슷하다. 일어나서 씻고 산책하고 카페에서 책 읽다가 밥 먹고 집에서 작업하다가 저녁에 술 마시고 다음 날 좀 힘들어하다가 일어나는 생활의 반복이다”

Q. 카페에서 책 읽는 걸 좋아하나

“좋아한다. 원래 카페에서 읽으면 집중이 잘 안 됐는데 신경을 안 쓰니 잘 돼서 지금은 좋아한다”

Q.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아무도 못 알아본다. 종업원분들만 아신다. 여러 군데를 다니니까 ‘어! 또 오셨네요’ 하면서 알아보신다”

Q. 어떤 책을 좋아하나

“시집을 많이 읽는다. 요즘에 읽고 있는 건 이성복 시인의 ‘남해 금산’. 한자도 많고 어렵긴 하다. 열 편 읽고 나서 ‘무슨 소리지?’ 하면서 넘기다가 하나 이해되는 게 있으면 ‘아, 역시 이성복 시인’ 이러다가 또 이해 못 하고 그런다. 나중에는 조금 이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원래는 시집을 찾아 읽지 않았다. 소설책이나 단편 소설처럼 읽기 편한 것들을 많이 읽었다. 한 삼 년 전부터 시집을 읽게 돼 그때부터 좋아진 것 같다. 처음 시집을 살 때는 일단 유명한 사람들 거를 읽고 싶었다. 윤동주, 정지용, 백석 이런(웃음). 그냥 베스트셀러니까 일단 사놨는데 다 한자라 무슨 소리인가 했다(웃음)”

Q. 해외 진출 계획은?

“불러줘야 가는 건데 아직 불러주질 않았다(웃음). 계획을 내가 잡는 건 아니니까. 여행도 좋아하니 해외도 내전 중인 국가만 아니면 다 갈 거다. 해외 팬이 많았다면 먼저 불러주시지 않았을까(웃음). 인스타그램을 보면 가끔 외국어로 댓글을 쓰시긴 하지만 그건 일부니까”

Q. 어린 나이에 데뷔해 힘들지 않았나

“나는 스트레스를 별로 안 받고 살아서 잘 모르겠다. 그 와중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었을 수도 있고 애써 말하는 거일 수도 있지만. 힘들다 했던 적은 정말 큰 사건이 있었던 게 아니면 딱히 어려서 힘들거나 어릴 때 데뷔해서 힘든 건 없었다. 할 땐 재미있게 했다. 가끔 아쉬운 게 있긴 하다. 이를테면 수학여행 같은 것. 나도 한 번 더 가고 싶고 학교도 열심히 친구들과 놀면서 다녀보고 싶기도 하다. 그때 일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싶은 마음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

Q. 좋아하는 가수

“너무 많아서 그때그때 바뀐다. 한국에서는 산울림이나 강산에 선배님 좋아한다. 부모님 덕분에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 그때 산울림은 동요 같아서 잘 안 듣다가 고등학생 때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다. 김창완 선배님이 진행하시는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나간 적이 있는데 너무 멋있는 분이셨다. ‘저 아저씨처럼 늙고 싶다’ 하다가 찾아보게 됐다”

Q. 친한 연예인

“정승환. 동갑 친구다. 친해서 자주 붙어 있다. 동갑인 다른 친구들은 기타리스트 정성하, 제대한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R&B 가수 정진우도 있다. 다 두루두루 친한 편인데 제일 자주 보는 친구는 정승환이다”

Q. 같이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나

“아무도 모른다. 둘 다 흐리게 생겨서(웃음)”

Q. 둘이 만나면 주로 뭘 하나

“밥 먹고 술 마시고, 술 마시고 밥 먹고”

Q. 노래방에도 가나

“노래방에 잘 안 가는데 애들이랑 다 같이 있으면 간다. 누가 가자고 하면 가는데 한 번 둘이 가본 적이 있다. 미친 사람처럼 놀고 빅뱅 노래 부르고 그러다가 나왔다. 다음날 보고 엄청 웃었다”


Q. 롤모델

“김창완 선배님. 일단 음악이 좋고 그렇게 편하게 음악을 하고 싶다 해서. 사실 롤모델도 딱히 생각을 안 해봤지만 그런 음악을 하는 자세 같은 걸 봤을 때는 김창완 선배님이다”

Q. 이상형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면서 말 잘 통하고. 예쁘면 좋고(웃음). 원래 고등학교 때는 저분은 너무 예쁘다 이런 생각도 가지고 했는데 지금도 외형적인 이상형이 있긴 하다. 그럼 연예인이거나 하는데 그 사람을 보면 내 이상형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그냥 ‘아, 예쁘다’ 이런 생각만 하는 정도”

Q. 유승우가 생각하는 유승우는?

“내가 생각하는 나는 내년, 후년에는 또 다른 유승우일 테지만 지금 말하자면 조성모 선배님의 ‘가시나무’ 가사 첫 소절처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웃음). 내가 생각하는 내가 뭔지 잘 몰라서 그냥 ‘유승우’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어떤 단어도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좀 왁자지껄하면서 낙천적인 것 같다가도 냉소적이기도 하고 죽어가는 애 같다가도 활발해 보이기도 한다(웃음). 많은 면이 있는, 열심히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청년이지 않나(웃음)”

Q. 데뷔 6주년, 슬럼프는 없었나

“앞서 말했듯 크게 힘든 건 없었지만 조금 있던 때를 떠올리자면 다 음악 때문이었다. 주체가 음악이었고 음악으로 이루어진, 결국에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 슬럼프 같은 건 좀 내가 내일 일을 지레 걱정하는 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슬럼프에 대한 강렬한 기억 없이 잘해온 것 같다. ‘가끔 슬럼프가 온다면?’, ‘음악이 싫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좀 하는데 이것도 지레 걱정하는 거라 6년 동안 그런 생각을 크게 안 했다”

Q. ‘슈스케’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편의점 아르바이트하면서 서울역에서 노래하고 그러지 않았을까. 데뷔했으면 좋지만 내 생각에는 친구들 같지 않았을까. 고등학교 친구들. 혼자 음악은 해야겠고 나이는 점점 차고 이제 친구들은 다 대학교 졸업할 나이고 그러니까”

Q. 아직도 ‘슈스케’ 때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나

“그렇다. 빠질 수 없는 이야기다. 나 ‘슈스케’ 때 유승우 아니라고 떼쓰고 싶진 않고 관심 있으면 절 잘 알 테니까. 관심이 없으면 모르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음악이 잘 되고 소위 말해 메이저 가수의 느낌으로 모든 대중들이 나를 알 만한 위치가 되면 그땐 새로운 유승우가 되어 있을 테지만 그렇게 돼야 자연스러운 거지 ‘알아주세요’ 해도 나아지는 게 없을 거다(웃음)”

Q. 2019년 목표

“2018년 끝날 때는 그런 생각을 좀 했다. 2018년도에 새로운 작업들을 새로운 사람들과 많이 했다. 너무 닫을 필요 없구나. 사람 사귀는 게 너무 좋구나. 내가 그 혜안만 잘 가지고 있으면 너무 즐거운 일이다 싶어서 많은 사람을 만나보는 게 목표였는데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남은 시간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를 잘 지켜가며 더 좋은 오늘과 내일을 보내는 게 목표다(웃음)”

Q.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기대하고 있을 팬들에게 한마디

“콘서트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 푯값이 저렴하지는 않은 거로 알고 있는데 헛돈 안 쓰시게 잘하겠다”

에디터: 나연주
포토그래퍼: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이재엽, 안예진
의상: 라메르마메종, 디앤써, 커스텀어클락, 트렁크 프로젝트, 얼킨
선글라스: 뷰
스타일리스트: 김지영
헤어: 코코미카 영란 원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미카 대표
장소: 스튜디오 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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