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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토)

[영화로 보는 패션] 남자 바캉스룩의 진수, 영화 ‘리플리’

2017-08-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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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젬마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너도 나도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나 여름철 휴가는 ‘여행룩’, ‘휴양지룩’ 등으로 불리는 여행지 패션을 준비하는 것부터 휴가를 준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그러나 휴가지에서의 옷차림이라고 해서 편안한 차림만 고수할 수는 없는 법.

특히 피서지에서 한국 남성들이 자주 보이는 늘어난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의 ‘아저씨룩’은 이제 그만! 남성 바캉스룩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 ‘리플리’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바캉스룩 연출법을 알아보자.


영화 ‘리플리’는 의상으로 스토리를 전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상은 세계 디자인계의 전설로 통하는 앤 로스와 개리 존스가 맡았는데, 영화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1999년 작품이지만 이후 여름 의상의 수많은 디자인에도 영감을 주었을 정도로 세련된 바캉스룩을 잘 표현해냈다.

특히 유럽 신흥 부자들의 새 패션을 묘사하여 의상에 절제미를 둠과 동시에 멋스러움은 살려 시대적 스타일을 잘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디키의 여름 의상은 지금 봐도 좋을 정도로 여름 패션의 전형처럼 보인다. 오만하면서도 자유분방하고 매혹적인 부잣집 아들의 이미지가 옷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는데, 고급스럽고 캐주얼한 슈트와 구찌 로퍼, 주름 잡힌 핑크색 리넨 반바지, 여유로운 스웨터 재킷 등으로 완성된 그의 의상은 이후에 수많은 남성들이 스타일링 팁을 얻는 데 영감이 되었다.


톰 리플리와 디키 그리니프가 보여주는 바캉스룩은 오늘날 ‘멋 좀 낼 줄 아는’ 남자들이 즐겨입을 법한 휴양지룩을 비슷하다. 요트 및 골프 웨어룩과 닮은 이들의 의상은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클래식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는 것.

단정한 컬러의 피케 셔츠나 얇은 니트 소재의 상의, 한 단을 접어 입은 반바지 등으로만 매치해도 깔끔하면서 세련된 바캉스룩을 연출할 수 있으니 ‘아재들이여’, 진정한 멋은 기본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진출처: 영화 ‘리플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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