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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토)

[인터뷰] 성훈 “다른 배우들에게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2017-08-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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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도 기자] 까치집 헤어에 너덜너덜한 런닝 차림, 바닥에 털썩 앉아 시리얼을 봉지째 말아먹던 모습이 기억에 선하다. 최근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며 만찢남에서 일명 ‘건어물남’으로 등극한, 자칭타칭 떠오르는 한류스타 성훈.

이리도 화끈한 인터뷰는 처음이다. 직진밖에 모르는 돌직구 대답들에 적잖이 놀랐을 정도. 모든 질문에 답변이 돌아오기까진 3초가 채 걸리지 않았으며 결론을 먼저 털어놓는 방식도 인상적이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 무엇. 가식 없는 순도 100% 성훈의 모습엔 이른바 ‘4차원’의 정체성이 뚜렷했다.

훤칠한 외모에 연기력, 친숙함까지 셀 수 없는 매력들이 계속 추가되는 배우를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숭 제로’ 배우 성훈, 우리가 그를 반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Q. bnt 화보 촬영 소감

요즘 날씨가 무척 덥지 않은가. 야외 촬영이라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오히려 날씨 덕분에 사진이 너무 잘 나온 것 같다. 물에 들어가는 촬영이 많아서 그런지 딱히 더운 것도 잘 모르고 즐겁게 촬영을 했다(웃음).

Q. 가장 인상 깊었던 콘셉트

다 좋았지만 카라반에서 촬영했던 콘셉트가 인상 깊었다.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잘 나올 것 같고 데님 의상도 마음에 들었다.

Q. 13개국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스케줄 계획은?

월드투어 일정은 일단 빠르게 진행되기보단 시간의 여유를 조금 두고 몇 개월에 걸쳐 다니게 될 것 같다. 8월엔 대만에 방문할 예정이다.

Q. 얼마 전 태국 팬미팅을 성황리에 끝냈다. 티켓팅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었다고

일단 만석이 1000석이 조금 넘어갔던 것 같은데, 다 차긴 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더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다. 어떤 걸 보여줘도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고 팬분들과 함께 즐기면서 보냈던 시간이었다.

Q.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에 ‘건어물남’에 등극했다. 반전이더라(웃음).

사실 내 주변 사람들은 전혀 반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짜 내 모습이 방송에 나갔을 뿐이다(웃음). 예전부터 예능은 끼 많고 잘하는 분들이 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었고 섭외가 안 들어오기도 했었거니와 나도 잘 안 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내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크게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반전이라고 해주시더라. 예능 출연 소감은 딱히 없는데 한 가지 달라진 건 있다. 회사 대표님께서 자유를 많이 주시더라(웃음). 평상시 굉장히 편하게 다니는 편이라 잘 꾸밀 줄을 모른다. 그런데 회사에선 아무래도 연예인인 만큼 외출 시엔 최소한으로 갖추고 나가길 원하시더라. 그걸로 혼난 적도 있었는데, 예능 출연 후엔 회사에서도 많이 내려놓으시고 자유를 주시는 것 같아 좀 더 편해진 것 같다.

Q. 배우로서 망가지는 모습을 비추는 게 부담스럽진 않았나

전혀. 연기는 연기고 일상은 일상이니까. 기회가 된다면 이런 얘기를 속 시원하게 해보고 싶긴 했다. 데뷔 초창기엔 외형적인 부분에 대한 자기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옷을 깔끔하게 갖춰 입는다거나 피부 관리 등 꽤 관리를 철저히 했다. 그런데 이렇게 살려니까 하루 24시간이 너무 피곤하고 내 시간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일할 땐 확실히 집중하되 그 외적인 시간엔 나를 내려놓기도 했다. 지금도 일하는 시간 빼곤 내 모습 그대로 편하고 내추럴하게 지낸다. 이게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인 것 같다.

Q. 봉지 시리얼 먹방이 화제였다. 시리얼을 원래 그렇게 독특하게 먹나

혼자 살다 보니까 설거지하는 게 귀찮아서 웬만하면 설거지 거리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원래도 시리얼을 그렇게 먹는 편인데 그 장면이 마침 방송에 나가게 됐다. 이렇게 먹으면 정말 간편한 게 그냥 우유 부어서 먹고 봉지만 물에 살짝 씻어서 버리면 설거지할 것도 없이 끝나버린다(웃음).

Q. ‘나 혼자 산다’를 보니 웨이크보드도 수준급이던데

설명을 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처음 보시는 분들이 보기엔 잘 타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웨이크보드를 조금만 타셨던 분들이 보시면 초보라는 게 확실히 티가 났을 거다. 웨이크보드 말고도 스노우보드, 승마, 골프 등 모든 레저를 기본적인 수준만큼은 하지만 수준급으로 잘 하는 건 하나도 없다. 즐길 줄만 아는 정도다.

Q. 나래바 단골이라고 들었다. 어떻게 입성하게 됐나

가수, 개그맨, 배우, 모델 등 멤버가 많다. 사실 원래 성격이면 낯을 가리는 편이라 친해지지 못했을 텐데 ‘정글의 법칙’ 팀들과 회식하는 중 우연히 친한 동생에게서 맥주 한 잔 하자고 연락이 왔다. 간단하게 술 한 잔 하자는 줄 알았는데 그게 나래바였다. 평소 성격대로라면 안 간다고 했을 텐데 그땐 나도 이미 취기가 오른 상태라 선뜻 발을 들이게 됐다(웃음).


Q. 현재 방송 중인 SBS funE ‘아이돌마스터.KR - 꿈을 드림’에서 천재 프로듀서 강신혁 역, 연기를 위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구 했는가

딱히 연구를 했다기보단 감정을 최대한 겉으로 안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나를 중점적으로 돌아가는 스토리가 아닌 배우 한 명 한 명이 다 주인공으로 나오기 때문이었다. 나는 뒤에서 서포트를 해주는 역할인데 이게 좋아서 선택했다.

Q. 그러다면 주연 욕심은 없는 건가

주연 욕심은 크게 없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면 뭐든 좋다. 역할의 비중은 크게 따지지 않는 편이다.

Q. 훤칠한 외모로 사랑받고 있지 않나. 자신의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는?

정말 없다(웃음). 나는 내가 잘 생겼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셀카를 잘 안 찍는 이유도 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내 외모를 좋아하진 않는다. 내가 선호하고 좋아하는 얼굴은 송중기 씨 같은 분이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남자 말이다. 그래도 직업이 배우인 만큼 내 얼굴이 엄청 잘 생긴 것은 아니지만 나름 개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려고 한다.

Q. 반대로 콤플렉스가 있다면

어릴 때 큰 수술을 한 번 한 적이 있다. 정말 특이한 케이스로 잇몸에 종양이 생긴 것이다. 그때 위쪽 잇몸을 뼈까지 떼어내고 다른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성장기 때 그 수술을 받은 거라서 크면서 얼굴이 비대칭이 되어 버렸다. 그게 콤플렉스 중 하나인 것 같다.

Q. 몸 관리도 혹독하게 하고 있지 않은가

일이 있으면. 요즘엔 스케줄이 있어서 좀 빼놓은 상태다. 얼마 전 태국 팬미팅 다녀온 후 3일 만에 6kg이 쪘다. 예전엔 쪄도 금방 다시 빼곤 했는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다시 빼려면 2배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더라.

Q.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안 먹고 운동한다. 운동을 안 하고 먹기만 해서 찌웠던 만큼 뺄 땐 반대로 안 먹으면서 운동을 한다. 식단 같은 경우 탄수화물은 최대한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먹는다.

Q. 입금 전후의 몸무게 변화 차이가 크다고 들었다(웃음).

10kg 정도 차이가 난다. 일단 작품에 캐스팅이 되면 살을 많이 뺀다. 아무래도 카메라 앞에 서면 덩치가 너무 커 보이더라. 그리고 스타일리스트들이 나에게 맞는 옷도 가져오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작품을 들어갈 땐 최대한 핏이 날 수 있도록 다이어트에 몰입을 하는 편이고 73~75KG 정도를 유지하려고 한다.

Q. 수영 선수 출신이다. 시작 계기는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공부가 하기 싫어서였다(웃음). 그렇게 14년 정도 수영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엔 실업팀에 있었다. 부천 시청에서 6년 정도 공무원 밥을 먹었다. 사실 나는 수영을 잘했다 라기보단 열심히 했던 친구였다.

당시엔 수영 말고 다른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없어서 그 길을 갔지만, 만약 요즘 같은 세대였다면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계속했을지도 모르겠다. 프로게이머 같은 분야 말이다. 어릴 적 그 정도로 게임을 좋아했다. PC 게임부터 콘솔 게임까지 웬만한 건 다 한다. 그렇다고 완전 수준급까진 아니다(웃음). 평균 이상은 하지만 랭킹을 찍는다던가 정말 프로같이 잘 하진 않는다.

Q. 수영 포기 이유가 박태환 선수 때문이라고

사실 수영을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피지컬이 늘어나지 않고 떨어지는 걸 느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수술들을 많이 했었고 체력은 늘어나질 않더라. 또 어린 친구들은 점점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결정적으론 너무 독보적인 박태환 선수가 나와 버리니까 접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Q. 수영 선수가 배우로 전향한 계기는

수영을 그만두고 먹고살아야 하니까 하고 싶은 일을 찾던 중 문득 연기가 하고 싶어졌다. 원래는 이쪽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어렸을 적에도 친구들은 다 한 명씩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던데 난 그런 것도 없었다. 연예인 제안을 받은 적도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정말 뜬금없이 배우가 하고 싶었고 그렇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Q. 지금까지 촬영한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모든 작품이 나에겐 다 소중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네이버 TV 웹드라마 ‘6인실’이다. 나에게 연기에 맛은 알게 해준 작품이자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작품이다. 촬영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고 감독님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로 많이 나눴었다. 처음으로 자유롭게 마음껏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Q.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

소지섭 형. 나도 낯을 가리는 편인데, 형처럼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 그리고 자기 관리를 그렇게 철저히 하는 사람도 처음이었다. KBS2 ‘오 마이 비너스’가 헬스 트레이너와 이야기지만 밤새우면서 촬영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운동을 할 시간이 없는데, 형은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운동을 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런 철저한 관리가 있었기 때문에 형이 저 위치에 있는 것이구나’라고 느끼게 됐다. 배울 점이 많은 형이고 지금도 가끔씩 안부를 묻고 지낸다.

Q.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

이병헌 선배님, 그리고 조진웅 선배님. 연기적으로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내가 꿈꾸고 추구하는 연기 스타일이 딱 선배님들이 보여주시는 연기인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롤모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똑같이 따라 하겠다는 건 아니다. 나만의 스타일로 연기하되 선배님들의 아우라와 연기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Q. 로맨스 장르의 작품을 꽤 했다. 작품 특성상 스킨십 연기가 많은데 부담감은 없었나

전혀. 그냥 어떻게 연기하면 좀 더 장면을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뿐이지 그런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Q. 스킨십 연기를 잘 표현하는 비결은?

내가 생각하는 스킨십 연기에선 여배우가 잘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 여배우가 살아야 장면이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Q. 로맨스 연기 대표 파트너였던 송지은과 신혜선, 어떤 배우가 더 매력적인가

지은이다. 지은이는 자기가 귀여워 보이려고 애 쓰는 게 전혀 아닌데도 정말 귀여운 친구다. 그리고 지은이가 키가 아담한 편인데도 비율이 좋다. 매력이 많은 친구다.

Q, 로맨스보단 브로맨스 연기를 더 선호한다고

브로맨스 연기가 더 편하고 재밌을 것 같다. 영화 ‘우리형’도 너무 재미있게 봤고 ‘내부자들’도 인상 깊게 봤다. 이런 남자들의 영화에선 배우들의 브로맨스가 얼마나 사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언젠가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도 하게 된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Q. 연애 경험은 많은 편인가. 연애 스타일은?

적진 않다. 연애 스타일은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 어떨 땐 푼수였다가 필요할 땐 다정다감하기도 하다. 만났던 친구들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정상은 아니다’라는 말이다 하하. 그런데 또 나의 이런 매력을 좋아해 주는 친구들도 있더라(웃음).

Q. 공개 연애 의향은?

절대 안 할 거다(웃음).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

Q. 30대가 훌쩍 넘지 않았나. 결혼 생각은?

30대 초반 때까진 결혼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나이가 더 먹어보니까 현실을 깨닫게 되고 지금 내가 가진 능력으론 가정을 꾸리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직은 결혼 계획이 전혀 없다. 근데 또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Q. 술은 좀 즐기는 편인가

술자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주량은 그때 그때 다른데 컨디션 좋을 땐 몇 병을 마셨는지도 모를 만큼 잘 마시고, 평상시엔 한 병 반 정도다. 주사는 예전엔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엔 취하면 그냥 잔다(웃음).

Q. 평소 성격

좋게 말하면 가식 없고 직설적인 편이고 나쁘게 말하면 필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쏘아붙이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의외로 예전엔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봤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했었다. 예전엔 지금처럼 직설적인 성격이 아니었는데 인터넷에서 어떤 글을 하나 본 뒤로 많이 변했다. “네가 아무리 이미지 관리를 해도 누군가에겐 미움을 받는다”는 내용의 글을 보고 나서부터였다. 굳이 모든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가 없더라. 그 뒤부터 내 식대로 살아가려고 한다.

Q. DJ로이로 디제잉 활동도 하고 있다고

햇수로 따지면 3년 정도 됐는데 사실 제대로 연습한 건 반년도 안됐다. 전문적으로 하려면 하루 몇 시간씩 매달려서 음악 듣고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데, 나는 계속 드라마 작품 들어가고 소화해야 할 스케줄이 있다 보니 정말 매진해서 연습하진 못했다.

Q. 디제잉을 시작하게 된 계기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하고 클럽을 자주 가는 편이긴 했다. 나는 클럽에 가면 스피커 앞 쪽을 선호한다. 우퍼 사운드가 피부에 닿는 느낌이 그렇게 좋더라. 그리고 후렴구 부분에 사람들과 다 같이 뛰고 즐기는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렇게 클럽을 즐기던 어느 날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1명이 눈에 띄더라. 그게 DJ였다. 그 뒤로부터 시작하게 됐다.

Q. 클럽은 자주 다니는지

음악 들으러 가끔 간다. 사실 활동하면서도 대표님 몰래 많이 갔었는데, 요즘엔 뭐 굳이 숨기지 않는다. 클럽에서 음악 듣다가 대표님께 전화가 와도 당당하게 받고 말씀드린다.

Q. 음반 작업 쪽에 관심은 없는지

일단 팬들을 위한 개인 앨범에 두 곡 정도가 있고, OST로 불렀던 곡까지 합치면 대여섯 곡 정도가 된다. 그리고 DJ로서 곡 작업도 준비 중이다.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음반을 하나 더 작업할 예정이다.

Q. 혹시 친한 연예인 있나

내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 항상 만나는 친구들하고만 노는 스타일인데, 최근엔 함께 작품을 했던 분들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분들하고도 잘 어울린다. 요즘엔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많다(웃음). 남자들 중엔 헨리랑도 친하고 조한선 형과도 술자리를 자주 한다. 형이랑은 ‘형제 : 돌아와요 부산항애’라는 영화를 같이하면서 친해졌고 성격적인 부분이나 술 마시는 스타일 같은 것들이 잘 맞는다. 한선이 형과 술을 마시면 정말 편한 형과 함께 마시는 기분이 든다. 또 형수님께서 감사하게도 나를 만나러 간다고 하면 보내주신다고 하더라(웃음).

Q. 댓글은 읽어보는 편인가

안 본다. 댓글이 보면 대부분 두 가지 분류로 구분되더라. 팬들이 써준 댓글, 그리고 악플. 팬들이 써주시는 댓글은 너무 감사하지만 나를 너무 과분하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 쑥스럽고 악플은 굳이 읽어서 기분이 상할 거라면 안 보는 게 좋지 않은가.

Q. 요즘 워낙 예능으로 핫하지 않은가. 예능 욕심은?

별로 없다. ‘나 혼자 산다’의 경우엔 관찰 프로그램에다 보니까 굳이 뭘 하지 않아도 편하게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어서 출연한 것이다. 그런데 마침 감사하게도 내 이런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이슈가 된 것 같다. 사실 몸으로 쓰는 웬만한 예능은 많이 해봤다. 해보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무한도전’ 추격자 편을 해보고 싶다. 몸 쓰고 잔머리 쓰는 예능과 잘 맞을 것 같다(웃음).

Q. 배우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

게임 프로그래밍. 너무 뜬금없나 하하. 하고 싶은 걸 물어보길래 생각난 거다(웃음). 사실 배우도 이런 맥락에서 시작했다. 경로가 있다거나 원래 잘 알았던 분야가 아닌데 정말 무작정 뜬금없이 시작했었다. 그리고 해보고 싶은 분야 하나를 더 말한다면 우리 대표님처럼 나중에 연기자 한 명을 제대로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Q. 예정된 차기작이 있다면

작품의 경우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 일단은 주어진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작품이 들어오게 되는대로 준비하게 될 것 같고, 또 들어가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오디션을 볼 계획이다.

Q. 목표

인터뷰할 때마다 언급하는 거지만 배우들이 인정해주는 배우가 되는 게 연기자로서의 최종 목표다. 올해 목표는 주어진 스케줄과 팬미팅들을 무사히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하반기쯤엔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에디터: 황연도
포토: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조형근, 강수정
의상: 스타일난다 KKXX, 언티지, 리우닉
슈즈: 수페르가, 로맨틱무브
시계: 에테르노
아이웨어: 마크&로스
헤어: 재클린 민애선 부원장
메이크업: 재클린 재은 실장
장소: 펜션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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