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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일)

[인터뷰] 김소희 “서바이벌 오디션 재도전? 지금 하면 더 잘할 자신 있다”

2017-07-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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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안 기자]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함께 있으면 긍정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김소희. 그룹 아이비아이, C.I.V.A를 거쳐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웹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청춘의 시작을 바쁘고 즐겁게 달리고 있었다.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아쉽게 순위 안에 들지 못해 정식 데뷔는 못했지만 부족한 점을 메우고 채워서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이고 싶다던 김소희. 빼곡한 스케줄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꼼꼼한 모니터링은 물론 장시간 이어진 촬영에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줄곧 웃어 보였다.

노래와 연기, 뭐든 오래오래 하고 싶다는 그는 명랑하고 유쾌한 하루하루를 채우고 있는 중이다.

Q. 소희씨 반가워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다양한 활동하고 있어요.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뷰티 크러쉬’, ‘소희의 오락실’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맛있을지도’라는 먹방 프로그램까지 고정으로 하고 있어요. ‘아드공’에서는 연기를 하면서 직접 드라마 대본도 쓰고 있고 ‘뷰티 크러쉬’에서는 MC로 출연하고 있어요. ‘소희의 오락실’은 모비딕 프로그램인데요. 실제로 제가 게임을 하면서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맛있을지도’는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맛보는 프로그램으로 고정으로 출연하게 됐어요. 고정 프로그램이 없는 날에는 정식 데뷔를 위해 연습을 하고 있어요.

Q.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각각 프로그램들의 매력은 뭐였나요?

제가 화장을 진짜 못하는데 ‘뷰티 크러쉬’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화장을 많이 배워서 친구들한테도 많이 알려주고 있어요. 배울 수 있어서 그런지 더욱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아드공’은 저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촬영해서 그런지 실제로 ‘뮤직뱅크’ 무대도 서고 그리웠던 경험들을 다시금 해볼 수 있어서 여러 방면으로 좋았던 프로그램이에요. ‘소희의 오락실’은 ‘배틀 그라운드’라는 총싸움 게임을 하면서 진짜 소통을 하며 촬영을 하는데 제가 게임을 못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웃음). ‘맛있을지도’ 프로그램은 아직 촬영 전이지만 실제로 먹는 걸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어요.

Q.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은 어떤 프로그램이에요? 작품명이 ‘꽃길만 걷자’라고 해서 신선했어요.

‘아드공’은 저희가 대본을 직접 만들고 연기를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걸그룹 멤버들이 데뷔 전에 힘들었던 이야기들, 또 데뷔를 하고 나서의 에피소드, 1위를 하기까지의 여러 가지 실상을 담은 드라마에요.

Q. 직접 대본을 써보니 어때요?

아 못하겠더라고요(웃음). 작가님들이 정말 대단하신 거였어요. 저희 7명이 각자의 이야기를 쓰고 하나로 합치고 나서 수정을 통해서 완성됐어요.

Q. ‘아드공’ 출연진들끼리 자주 봤겠네요. ‘프로듀스 101’ 함께 출연했던 소미 씨도 보고요.

소미와는 여전히 만나자마자 장난치고 오랜만에 봐도 어색하지 않았어요. 대기실도 계속 겹쳤고 쉬는 시간에도 소미 때문에 심심하지 않았어요. 대본 쓰는 단계에서는 촬영 때만 봤었는데 막상 촬영을 할 때는 2-3일 함께 밤을 새우면서 있다 보니 하루 종일 봤죠.
처음엔 너무너무 걱정을 했어요. 선배님들이고 어떻게 적응을 해야 할까 싶었는데 다들 너무 착하신 거예요. 서로서로 잘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그래서 트러블 하나 없이 깔끔하게 잘 마무리됐어요.

Q. 그중에 가장 친했던 사람이 있다면

신기한 게 누구 하나 더 친하다 그런 거 없이 다 친하긴 한데 아무래도 또래 친구들이 편하게 얘기할 수 있으니까 좀 더 친밀하긴 했어요. 유아랑은 얼마 전에 둘이서 방 탈출 카페에 갔었어요. 수다 떨고 닭갈비도 먹고요(웃음).


Q. 소희 씨는 이미 웹드라마 출연 경험이 있잖아요. 연기에 만족하나요?

연기는 ‘꽃길만 걷자’까지 3번째 도전하네요. 만족은 절대 못해요. 제가 너무 부족한 게 느껴지고 아직까지는 하면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제가 다른 사람의 삶을 살고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색다르고 연기할 때 현장의 긴장감 도는 분위기가 즐거워요.

Q. 실제 겪었던 일을 연기했으면 확실히 몰입도 남달랐겠는걸요.

연기를 했을 때도 훨씬 더 몰입이 잘 됐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월말평가를 볼 때 실수하는 거나 가사를 틀리거나 음정을 틀리거나 하는 모습들을 연기할 때는 그 때의 감정 그대로 정말 실제 상황처럼 해서 멤버들도 진짜 월말평가를 보는 연습생 같다고 얘기해줬어요.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요?

수지 선배님처럼 국민 첫사랑 역할을 해보 싶은데 어울릴지는 잘 모르겠어요(웃음).

Q. 소희 씨는 노래는 물론 연기에도 욕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대본을 쓸 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썼나요?

지금 있는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다른 회사에 있었을 때 안 좋은 일들 힘들었던 일들을 그대로 담아냈고 무엇보다도 다른 드라마와 다른 점이 제가 직접 겪은 일이고 제 일을 제가 연기하는 거잖아요. 거의 실화인데 약간 변형이 되긴 했지만 저는 거의 실화를 담아서 감회가 색달랐죠.

Q. 가수랑 다른 영역인데 어떤 점이 좋아요?

노래할 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 노래할 때도 내 감정을 담아서 부르잖아요. 연기할 때도 그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둘 다 감정을 표현하는 게 재밌고 흥미를 느낄 수 있어요. 두 분야 모두 좋아하는 일이에요.

Q.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있어요?

‘주간 아이돌’은 많은 끼를 다방면으로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출연해 보고 싶어요.

Q. 예전 인터뷰에서 데뷔하게 된다면 그룹이면 마마무, 솔로 가수면 아이유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도 여전한가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웃음). 저는 여전히 아이유 선배님을 사랑해요. 아이유 선배님이 발표하신 팔레트라는 곡도 너무 좋게 들어서 그런 노래도 해보고 싶어요. 상큼하면서 감성적이고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노래요. 아이유 선배님과는 꼭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Q. 그룹 아이비아이, C.I.V.A를 함께했던 윤채경 양과는 가족같이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했는데 응원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소희씨도 정식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솔직하게 부러운 부분도 있어요. 사실 채경이 무대 나오는 거 보면 C.I.V.A때 생각도 나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실제로 채경이가 에이프릴 ‘봄의 나라 이야기’ 활동을 할 때 TV 보면서 채경이한테 입덕 했어요. C.I.V.A 때 한참 붙어 다녔었는데 그때 못 봤던 채경이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보게 된 거죠. 채경이한테 진심으로 팬 됐다고 말했어요. 저도 빨리 채경이처럼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하죠.

Q. 뷰티 프로그램 ‘뷰티 크러쉬’ 출연, 뷰티 팁이 있을까요?

립글로스나 틴트를 바를 때 다들 옆으로 길게 바르잖아요, 근데 세로로 바르면 지속이 더 오래간다고 해요. 하나는 코가 높아 보이는 효관데요. 코에 아이브로나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선을 툭툭 그어주고 손으로 문질러주면 정말 성형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높아 보여요.

Q. 얼마 전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종영됐는데 시즌1 출연자로서 어땠나요?

마지막 회를 집에서 봤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많이 울어봤어요. 그 때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 친구들의 기분을 제가 알고 있고 저는 떨어져 봤기 때문에 더 와닿더라고요. 그 친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보다가 너무 눈물이 나서 TV를 껐다가 궁금해서 다시 틀어서 보는데 너무 슬펐어요. 혼자서 울며 보다가 오바이트를 세 번이나 했어요. 심사를 받는 친구들의 마음을 알고 있고 누군가는 붙고 누군가는 떨어지는 걸 봐야 하니까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 저는 ‘프로듀스 101’ 마지막 무대에 대한 향수가 있거든요.

Q. 응원했던 멤버가 있나요?

하성운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사실 그 친구가 저랑 고등학교 1학년 때 JYP 공채 오디션 한 달 동안 같이 하면서 친했었는데 ‘프로듀스 101’ 촬영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했어요. 그래도 될 수 있다고 응원을 해줬는데 결국엔 마지막 멤버로 됐잖아요. 그걸 보면서 또 정말 많이 울었어요. 옛날에 같이 했던 게 있어서 성운이를 많이 응원했던 거 같아요.


Q. 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어때요?

‘프로듀스 101’ 끝나고 나서는 모든 인터뷰에서 못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하라고 한다면 하고 싶어요. 지나고 나니까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그때는 왜 그만큼 밖에 못했는지 마음 속에 계속 아쉬움이 있거든요. 지금 나간다면 그동안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때보단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시즌 2 보면서도 다시 나가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Q. 소희씨 이상형은 여전히 강하늘씨인가요?

네 맞아요(웃음). 선한 인상이 너무 좋아요. 실제로 뵙지는 못했지만 정말 착하실 것 같고, 그 선한 웃음에서 모든 걸 다 포용해주실 것 같아요.

Q. 요새 고민거리나 걱정이 있을까요?

‘프로듀스 101’ 끝나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많이 했는데 빨리 노래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근데 또 너무 섣부르면 안 될 거 같아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노래도 하면서 예능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활동하고 싶어요.

Q. 앞으로의 목표

오래오래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한번 비추고 마는 연예인이 아니라 오래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bnt 월드 가족 여러분 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앨범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앨범 나오면 응원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기획 진행: 우지안, 채주은
포토: 권해근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김시영
의상: 스타일난다, KKXX, FRJ Jeans
슈즈: 스티유
선글라스: 룩옵티컬
시계: 망고스틴
액세서리: 악세사리홀릭
헤어: JOY187 김예슬 실장
메이크업: JOY187 정윤선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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